사주 명리 : 음양(陰陽)오행(五行)

음양(陰陽)오행(五行)

 

1. 음양(陰陽)

음양(陰陽)은 서로 대비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힘이며, 끊임없이 순환하는 원리이다. 이는 만물의 근본이자 우주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법칙이며,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음과 양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유동적으로 변하며 순환한다. 그 대표적인 상징이 바로 태극이다. 양은 왼쪽에서 비롯되어 오른쪽으로 흐르며, 그 끝에서 음이 시작된다. 즉, 음과 양은 서로 맞물리며 전환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원리는 자연의 순환, 계절의 변화, 우주의 이치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힘을 의미한다.

 

2.오행(五行)

오행은 다섯가지 기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말한다. 오행은 서로 생 하고, 극을 하며 순환한다.

 

1. 목(木)

목의 기운은 동쪽이고, 봄의 기운이다. 시간적으로는 아침을 의미하며, 색으로는 청색, 인(仁)의 덕목과 연관되며, 간과 쓸개, 뼈, 숫자 3과 8, 성장, 의지, 명예 등을 속성을 지닌다.

천간에서는 갑(甲)과 을(乙), 지지에서는 인(寅)과 묘(卯)가 목의 기운이다.

나무가 위로 뻗고 가지를 넓히듯, 목의 기운은 확장과 발전을 지향한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과 개척 정신이 강하다.

목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밝고 생기 넘치며,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다. 하지만 기운이 과하면 지나치게 단순하고 가벼운 성향이 될 수도 있다.

 

2. 화(火)

화의 기운은 남쪽이고, 여름의 기운이다. 낮과 정오에 해당하며, 붉은색이다. 또한 예(禮)의 덕목, 심장과 소장, 숫자 2와 7, 열정, 자신감, 다혈질 등의 속성을 지닌다.

천간에서는 병(丙)과 정(丁), 지지에서는 사(巳)와 오(午)가 화의 기운이다.

화는 순간적으로 타오르며, 분산과 확산의 에너지다. 과거를 돌아보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며 강렬하게 불타오르는 힘이다.

화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예(禮)를 중시하여 위계와 질서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화의 기운이 지나치면 쉽게 흥분하고 욱하는 성질이 강해지며, 낭비하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다.

 

3. 토(土)

토는 중심을 의미하며, 계절적으로는 환절기에 해당한다. 방향으로는 중앙, 황색, 신(信)의 덕목, 위(胃), 숫자 5와 10, 균형, 인내, 고집 등의 속성을 지닌다.

천간에서는 무(戊)와 기(己), 지지에서는 진(辰), 술(戌), 축(丑), 미(未)가 토의 기운이다.

토는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잡는 힘이며, 대지처럼 묵직하고 안정적인 성질을 띤다. 변화보다는 중심을 지키는 힘이다.
토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고 든든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토가 지나치게 강하면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부족하여 답답한 면이 나타날 수도 있다.

 

4. 금(金)

금은 서쪽, 가을의 기운이다. 시간적으로는 오후와 저녁, 색상으로는 흰색, 의(義)의 덕목, 폐와 대장, 숫자 4와 9, 절제, 논리, 냉정함 등을 상징한다.
천간에서는 경(庚)과 신(辛), 지지에서는 신(申)과 유(酉)가 금이다.
금은 수렴하고 응축되는 성질을 지니며, 차갑고 날카로운 기운을 발산한다. 강한 절제력과 단단한 결단력이 있다.
금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신의를 지키며, 냉철한 사고력과 강한 자기 절제력을 갖춘다. 그러나 금이 과하면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비판적이며, 날카로운 언행으로 인해 차갑고 엄격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

 

5. 수(水)

수는 북쪽, 계절적으로는 겨울의 기운이다. 시간적으로는 밤, 색상으로는 검은색, 지(智)의 덕목, 신장과 방광, 숫자 1과 6, 지혜, 본능, 깊은 사고, 욕망 등을 상징한다.
오행 중에서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가장 유동적인 특성을 가지며, 정신적 세계와 가까운 기운을 지닌다.
수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매력적이며,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머리가 좋고 재능이 뛰어나며, 창의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수가 과하면 겉과 속이 달라 보일 수도 있고, 내면적인 불안과 우울함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오행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이룬다. 서로 돕기도 하고(상생), 견제하기도 하며(상극), 하나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하면 원래의 조화로운 흐름이 깨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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